그 결과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제조업 IT 계열)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제조업 비IT 계열 부문) ▲어윤대 KB 금융그룹 회장(은행지주 부문)이 각각 1위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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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폭넓은 지지를 받은 최지성 부회장은 제조업 IT 계열의 CEO 중 34.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제조업에서 공기업까지 통틀어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사람은 최 부회장이 유일했다. 이어 최태원 SK 회장 겸 SK 하이닉스 대표이사가 2위를 기록했다.
닮고 싶은 CEO `제조업 비IT 계열` 부문에선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이 17.0%로 1위에 올랐다. 정 회장은 남녀 학생 모두에게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2위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차지했지만, 정 회장은 지난해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비제조업` 부문은 지난해 조사와 마찬가지로 김상헌 NHN 사장이 11.5%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이 7.7%의 지지로 3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6.9%로 4위에 올랐다.
`금융(은행지주)` 부문에서 어윤대 KB 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어 회장은 특히 29.3%라는 높은 지지율로 2위인 신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18.7%)을 따돌렸다.
`금융(카드증권보험)`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의 약진도 주목할 만하다. 정 사장은 지난해 조사에서 7.0%의 지지율로 6위에 그쳤지만 1년 뒤인 이번 조사에서는 18.4%의 높은 지지로 당당히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2위 삼성증권 김석 사장(15.6%), 3위 삼성카드 최치훈 사장(10.2%), 4위 미래에셋 증권 최현만 수석부회장(7.0%)이 올라 정태영 사장을 제외하고는 삼성그룹의 금융 계열사 CEO들이 차지해 삼성의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코스닥 상장기업 부분에선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작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11.3%)이 올랐다.
공기업 부문은 1위부터 3위까지 작년과 순위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에 이어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4.9%의 지지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김중겸 한국전력공사 사장(10.6%), 3위는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10.1%)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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