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ABC 뉴스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생식내부분비-불임연구실 질 애터먼 박사는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남성은 정자의 수가 적고 밀도 또한 낮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방 중에서도 포화지방이 정자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불포화지방인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정자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오메가-3 지방산 섭취량 상위그룹은 하위그룹보다 정자 모양이 정상인 수가 1.9% 많았다"고 덧붙였다.
질 애터먼 박사는 "조사대상자 71%가 정자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체중·비만이었다"며 "이는 미국의 전체인구 중 과체중 인구의 비율인 74%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인간생식(Human Reproduction)`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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