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희정기자]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이 장 막판 뒤집기를 당하며 하락반전하며 장을 마감했다.
상승출발한 코스닥지수는 한때 810선 턱밑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오후들어 급격하게 상승폭이 축소되다 결국 장 막판 하락반전했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4% 내린 802.8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수하고 기관이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감소했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400만주 가량 감소한 4억7942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4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업종별 차별화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종이목재, 금융, 컴퓨터서비스 등은 2% 넘게 하락한 반면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은 2% 넘게 올랐다.
특히 통신서비스주는 실적 개선 전망 소식에 3.10% 오르며 가장 큰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LG텔레콤(032640)과 하나로텔레콤(033630)이 각각 5.80%, 0.90% 올랐다.
시가 총액 상위주들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는 디지털카메라 플래시용 초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9% 넘게 올랐다. 태웅, CJ홈쇼핑, 평산, 현진소재 등은 강세를 보인반면 NHN(035420), 아시아나항공(020560),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키움증권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시노펙스(025320)가 터치스크린폰 확산의 수혜주라는 호평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케이디미디어(063440)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PC` 개발 파트너라는 소식으로 3일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또 2분기 실적호조 기대감이 작용한 예당온라인이 5.8% 올랐고, 코오롱아이넷이 온라인 복권 사업 추진소식으로 7.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