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부는 다음달 중 20만t안팎의 비료와 옥수수 5만t을 북한에 지원하고 현대 금강산 관광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카지노사업 허용을 긍정 검토하기로했다고 대한매일이 19일자에서 보도했다.
대한매일에 따르면 통일부 홍양호 인도지원국장은 18일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비료를 지원키로 하고 여야 및 관계당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홍 국장은 "가능한 한 적정 시비시기인 5월 중순까지 지원할 방침이나 지원물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한매일은 정부는 20만t(700억원 상당) 정도를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대한매일에 따르면 정부는 또 지난해 9월 남북경협 실무접촉 합의에 따른 식량지원 계획에 따라 옥수수 지원 잔여물량 5만t을 오는 5월중순쯤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
한편 임동원 통일부 장관은 이날 신임 인사차 여야 지도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 장전항 해상호텔에서 카지노사업을 벌이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자금난으로 중단위기에 놓인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의 대북 사업계획 변경승인 요청을 긍정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대한매일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