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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피코, 고품질 국산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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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묵 기자I 2026.05.20 08:46:2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케피코가 핵심 부품 국산화와 첨단 운영 기술 내재화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케피코는 지난 5년간 현대자동차그룹의 파워트레인 전자제어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40여 년간 축적한 전장 기술을 기반으로, 단순한 충전기 공급을 넘어 실제 운영 환경을 고려한 고품질·고신뢰 충전 인프라의 구축과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ECMS 차량 및 충전기 모니터링 데이터
특히 충전기 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변수와 사용 조건을 분석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품질 개선을 추진했으며, 이러한 기술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충전 인프라 정책과 연계돼 현대자동차 전용 충전기 브랜드 ‘E-pit’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현대케피코는 충전기의 성능과 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품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충전 케이블과 파워모듈 등 주요 부품을 국산화하고, 차량과의 통신을 담당하는 PLC 통신제어기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외산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충전기와 차량 간 호환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 개발 수준에 준하는 개발 프로세스와 단계별 검증 체계를 적용해, 단기적인 성능 향상을 넘어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용 가능한 품질 기반을 확보했다.

운영 측면에서는 ECMS(전기차 충전관리 시스템)를 통해 타 충전기 제조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ECMS는 충전기 및 주요 부품의 동작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축적·분석하는 시스템으로, 사내 CS 전담 조직이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상시 성능 개선이 이뤄지며, 그 결과 전체 충전기 업타임률 99.6%를 기록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가동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안전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차량 충전 상태와 파워모듈 동작, 내부 온도 등 주요 안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보이는 안전’ 개념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충전 과정에서의 사고 가능성을 낮추는 한편, 이상 발생 시 원인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이 같은 안전 관리 체계는 충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 차량의 부품 이상을 사전에 감지해 추가 사고를 예방한 실제 사례를 통해 그 효과와 신뢰성이 검증됐다.

이와 함께 충전기 부품별 수명 주기에 따른 사용 연한 관리와 이력 추적 시스템을 운영해 장기 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저하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대케피코는 이러한 기술 내재화를 통해 충전기 제조를 넘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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