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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이익률 피크는 아직…비중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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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5.08.20 07:57:06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향후 수출 계약의 수익성 감소 우려에 방산주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방산업종의 이익률 피크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비중을 확대해야 한단 분석이 나왔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기존 가이던스를 뛰어넘는 수출 마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현재 무기체계 시장 환경을 고려했을 때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출 이익률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연구원은 이같은 전망의 이유로 무기체계 초과 수요 환경은 지속되고 있고, 한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대비 증가했으며, 미래 수출 고객으로 예상되는 중동 국가들의 경우 폴란드 대비 국방비 지출 여력이 크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무기체계 시장의 초과 수요 환경은 지속되고 있다. NATO 회원국들은 2035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GDP 대비 5%로 늘리는 것에 합의했다”며 “유럽 각국은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목표 설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문제는 공급 부족”이라며 “유럽의 공급은 여전히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됐다. 2000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방산 업체 수출 합산 규모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었지만,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방산 업체 수출 합산 규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로 늘어났다.

장 연구원은 “2022년 이후 폴란드 무기체계 수출, 중동 천궁-II 수출, 호주 레드백 수출, 루마니아 K9 수출 등 대규모 수출 계약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전체 시장에서 한국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이라며 “이에 따라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주요 공급자로서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수출 파이프라인 중 가장 큰 비중은 중동 국가가 차지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한국 업체들의 수출 고마진을 이끈 폴란드와 비교했을 때, 중동 국가들은 국방비 지출 여력이 더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세가지 이유를 고려했을 때, 한국 업체들의 협상력이 2022년 대비 약해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따라서 미래 수출 계약의 수익성이 감소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래 체결될 계약의 수익성이 기존 수출 사업과 유사하게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수출 위주의 믹스 개선에 따른 이익률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1일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열린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서명식에서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왼쪽)과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이 이행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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