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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출발…미 법원, 트럼프 관세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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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5.05.29 09:21:04

코스피 0.89%, 코스닥 0.47% 오르며 동반 강세
미 연방 법원, 트럼프 상호 관세는 법률ㆍ헌법 위반
뉴욕증시, 관세 유예 후 숨고르기...엔비디아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엠파닥터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65포인트(0.89%) 오른 2693.80에 거래 되고 있고, 코스닥지수도 3.40포인트 (0.47%) 오른 732.19로 강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하락 마감했지만, 이후 미국 연방 국제무역법원이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기본관세 및 상호관세 부과에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탄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교역국을 상대로 관세를 부과한 것은 헌법과 법률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명분으로 밀어붙였던 기본 관세 및 상화관세 부과는 일단 무효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항소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전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EU 50% 관세 부과 연기 발표 이후 급등했던 분위기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0.58% 하락한 4만2098.70에 마감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하락, 나스닥지수는 0.51%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2025년 1분기 매출 440억6000만달러, 순이익 187억75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73% 급증하며 AI 투자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증시는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견인하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112억원, 기관이 16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3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역시 개인이 221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205억원, 기관은 12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 우위다. 엔비디아 깜작 실적 발표에 SK하이닉스(000660)는 6000원(2.88%) 오른 21만4000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50원(0.09%) 내린 5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24%), 현대차(005380)(1.08%), 삼성전자우(005935)(0.11%), 기아(000270)(2.02%), HD현대중공업(329180)(1.64%) 등도 강세 출발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87%), KB금융(105560)(-0.30%)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196170)(1.35%)은 오르고 에코프로비엠(247540)(-1.58%)은 내리고 있다. 이밖에 HLB(028300)(2.04%), 펩트론(087010)(2.4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12%), 파마리서치(214450)(1.03%), 리가켐바이오(141080)(0.96%), 휴젤(145020)(0.31%) 등으로 상승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1.34%), 에이비엘바이오(298380)(-0.3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5% 가까이 오르고, 복합기업, 전기장비, 에너지 등도 3%가량 상승 출발했다. 반면 미디어, 기타유통, 유틸리티는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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