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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 전 국장은 이날 마이애미의 연방교도소에서 나와 곧바로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전당대회에 참석했다. 나바로 전 국장이 연단에 서자 청중들은 “싸워라, 싸워라”(fight)라며 환호했다.
나바로 전 국장은 “바이든과 해리스는 살인자와 강간자에게 우리의 국경을 열었다”며 연설을 했다. 그는 “트럼프가 이 이야기를 했을 때, 그들은 ‘오, 인종 어쩌구저쩌구’라고 했고, 오늘날 우리는 신문에서 살인자와 강간범, 마약카르텔, 인신매매범, 테러리스트, 중국스파이 등으로 구성된 불법 체류자 군단이 흑인과 블루칼라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훔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바로 전 국장은 또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에 대해 “친환경적인 새로운 사기극”이라며 “그 신종 사기가 우리의 산업을 파괴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책은) 우리를 상하이 배터리 공장과 콩고의 강제노동에 의존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 날’을 쓴 나바로 전 국장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트럼프 1기 행정부 무역정책을 이끈 대중 강경파로 유명하다. 지난 1월에는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에 반발하며 국회의사장을 난입한 사건과 관련, 의회 조사를 거부해 징역 4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당한 ‘트럼프 충성파’이기도 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이 집권한다면 그를 꼭 중직에 기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바로 전 국장은 이날 연설에서 “조 바이든과 그의 불의한 부서가 나를 그곳에 가뒀다”며 “그들이 나를 기소할 수 있고 트럼프를 할 수 있다면 여러분들도 기소할 수 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정부를 통제하지 않으면 정부가 우리를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바로 전 국장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의 여자친구가 “우리는 할 수 있다”고 했다며 그녀를 무대로 불러내기도 했다. 이어 자신의 여자친구와 키스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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