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의 핵심공약인 미사신도시 일대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금융권이 참여 시그널을 보내며 탄력받고 있다.
2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0일 하나증권㈜로부터 ‘K-스타월드 조성사업’ 관련 사업비 약 3조5000억 원(2000억 원 직접투자 포함)에 대한 금융참여의향서(LOI)를 받았다.
민선 8기 하남시 대표 공약사업인 K-스타월드는 하남 미사아일랜드(미사섬)에 민간자본을 활용해 K-POP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마블의 히어로 캐릭터를 이용한 마블시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간 약 3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약 3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조500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해 11월 ‘K-스타월드 하남’ 조성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여야 주요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류영상문화복합단지의 필요성에 대해 공론화한 바 있다.
이현재 시장도 그동안 K-스타월드 사업추진을 위해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차관, 환경부 차관, 문광부 1차관 등을 만나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23년도 정부예산에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한 용역비 3억 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국비)으로 반영된 데 이어, 하나증권㈜로부터 금융참여의향서가 제출됨에 따라 앞으로 규제 해소와 더불어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재 시장은 “K-스타월드는 K-POP 등 세계적인 한류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하남시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며 “이번 금융참여의향서(LOI)로 인하여 재무적투자자가 유치된 만큼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