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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이날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 책임감 등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생길 때 ‘프로젝트 꽃’은 진정성과 가치를 인정받아왔다”며 “프로젝트 꽃이 사회적 기대에 맞춰 더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더 많은 직원들이 프로젝트 꽃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일에 대한 자존감과 사명감이 대단한 네이버의 인재들을 하나의 방향성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프로젝트 꽃”이라는 김도현 교수의 말에 최 대표는 “네이버 직원들이 갖고 있는 자부심과 자존감은 내가 하는 일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는 데서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프로젝트 꽃의 정체성”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프로젝트 꽃은 네이버의 일하는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또 최 대표는 “프로젝트 꽃을 일하는 문화로 만들어 직원들이 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프로젝트 꽃의 발전 방향과 관련해선 중소상공인(SME), 창작자들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안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최 대표는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SME와 창작자들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분들이 가진 역량과 제품들이 브랜드라는 자산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종린 교수는 “네이버의 기술력, 디자인, 브랜딩 역량을 로컬 SME·로컬 콘텐츠 등과 결합하면 성공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며 “동네를 브랜드로 만들어주는 것이 소상공인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고, 브랜드가 되는 동네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네이버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발, 서비스 기획, 경영 지원 등의 영역에서 일하는 네이버 직원들도 모였다. 이들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을 위한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과 AI 기술 고도화 방안 등 프로젝트 꽃의 성장 방향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현실적 고민들을 공유했다.
최 대표는 “검색, 커머스, UGC, 웹툰 등 모든 서비스가 SME, 창작자, 예술가들을 더 잘 발견해내는 일들”이라며 “직원들의 바람처럼 상생 프로그램이나 SME 디지털 전환 등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국한되지 않고 별도로 해볼 수 있거나 더 많은 SME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