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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망자 30만명 역대 최대…사망 원인 1위는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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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1.09.28 12:00:00

작년 한해 사망자 30만 4948명
80세 이상 사망자 전체 48.2% 차지
주요 사망 원인, 암>심장 질환>폐렴
"고령화에 증가세, 코로나 영향 미미"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 한해 사망자가 3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80세 이상 사망자의 비중이 전년보다 늘어 전체 사망자의 절반에 달했다. 사망 원인으로는 암, 심장 질환, 폐렴이 절반 정도를 차지한 가운데, 패혈증이 처음으로 10대 사망 원인에 포함됐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사진=연합뉴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는 30만 4948명으로 1년 전보다 9838명(3.3%)이 증가했다.

고령화로 사망자는 계속해 증가 추세로, 한해 사망자가 3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80세 이상의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2%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 증가했으며, 10년 전에 비해서는 15.2%포인트 확대됐다.

사망 원인은 암(악성신생물)이 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심장 질환(10.6%), 폐렴(7.3%)이 전체의 44.9%를 차지하는 3대 원인으로 꼽혔다. 이어 뇌혈관 질환(7.2%), 자살(4.3%), 당뇨병(2.8%), 알츠하이머병(2.5%), 간 질환(2.3%), 고혈압성 질환(2.0%), 패혈증(2.0%) 순으로 나타났다.

패혈증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0대 사망 원인에 포함됐고, 만성 하기도 질환은 처음으로 제외됐다. 미성물에 감염돼 전신이 염증 상태에 이르는 질환인 패혈증은 주로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 취약한 것으로 고령화 추세가 역시 패혈증의 사망 비중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10대 사망 원인은 전체 사인의 67.9%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0대부터 30대까지는 자살이 가장 큰 사망 원인으로 나타났다. 40대~70대와 80세 이상은 모두 암이 가장 큰 사망 원인을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160.1명으로, 전년대비 1.9명(1.2%)이 증가했다. 암 사망률은 폐암(36.4명), 간암(20.6명), 대장암(17.4명), 위암(14.6명), 췌장암(13.2명) 순으로 높았다. 특히 남자의 암 사망률(198.5명)은 여자(121.9명)보다 1.6배가 높았다.

전체 사망 중 질병 이외의 외부요인에 의한 사망이 차지하는 비중은 8.7%(2만 6442명)로 1년 전(9.2%)보다 0.6%포인트 줄었다. 사망의 외인 사망률은 자살(25.7명), 운수사고(7.7명), 추락사고(5.2명)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95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0.3%를 차지했다. 이는 사망신고서를 기초로 코로나19 내국인 사망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것으로 질병관리청의 수치와는 차이가 있다.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9명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망률도 높아져, 80세 이상 사망률이 27.3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 2010년 이후 전년대비 사망자 수가 3% 이상 증가한 연도가 작년 외에도 4개 연도가 더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3%에 그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더 크게 늘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 3191명으로 1년 전보다 4.4%(604명) 감소했다.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5.7명으로 같은기간 1.2명 줄었다. 지난해 자살 사망률은 30대 이하에서 증가한 반면 40대 이상에서 전년대비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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