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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전세계 수많은 나라 지도자들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간 중계까지 하며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그런데도 정청래 의원과 민주당은 모범을 보이라는 의견에 ‘대통령은 실험대상이 아니라는 엉뚱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하는 국민들은 조선시대 기미상궁이라도 되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 발언을 듣고 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려 하겠나. 대통령이 못 맞을 백신이라면 국민에게도 맞히면 안된다”고 성토했다.
그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에게 동반 접종을 제안한 것을 두고는 “아스트라제네카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리스크가 있다는건데 아직 50대인 정 의원은 그 사실도 모르는 모양”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의료진들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접종 거부는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1번 접종을 대통령부터 하시라. 그 동안 청와대발, 민주당발 가짜뉴스로 누적된 국민의 불신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권유했다.
이에 정 의원은 유 전 의원을 향해 백신 동반 접종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맞겠다면 국민 제쳐놓고 먼저 맞는다고 욕하고, 가만히 있으면 국민건강은 안중에도 없다고 욕하려는 비열한 정치공세”라면서 “일단 대통령은 백신의 우선 접종대상이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이어 “그렇게 국민건강이 불안하고 걱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백신접종을 맞자. 우리 두사람 모두 우선 접종대상은 아니지만 국민들께서 허락한다면 둘이 모범을 보이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