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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도내 외국인 주민·노동자들의 원활한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위해 구성한 ‘경기도 역학조사 통역 봉사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통역봉사단은 언어 별 캄보디아, 네팔, 태국,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이 각 5명, 방글라데시 4명, 필리핀(따갈로그어) 2명, 스리랑카 1명으로 내국인 28명과 외국인 19명으로 구성했으며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연계해 도내 외국인 주민·노동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역학조사 시 유선 등 비대면 방식으로 통역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는 통역봉사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역학조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통역지원 절차 등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에서 통·번역과 교육 등의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스리랑카어 통역봉사단에 참여하는 이종수 씨는 “K-방역의 현장에 봉사단으로 참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방역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방역 현장의 언어소통 문제를 해결, 역학조사가 신속히 이뤄짐으로써 촘촘한 방역활동이 이뤄지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활동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언어문제로 방역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언어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역학조사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11개 언어에 50명의 통역봉사단을 모집했으며 총 250명이 지원해 서류심사와 전화면접을 거쳐 한국어와 외국어 모두 원활하게 구사가 가능한 47명을 최종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