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지 4년도 되지 않아서, 우리는 한 번이 아니라 수십 번, 사상 초유의 일을 겪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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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당은 수십년 동안의 민주적 관행을 무시하고 국회 전체 상임위원장을 독식했고, 협치는 걷어차고 입법부는 청와대 출장소가 됐다는 것이다. 24번의 부동산 정책실패는 집값을 사상 최고로 올려놓았고, 어설픈 임대차 3법 탓에 전세 값도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고 안 대표는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이 중요한 순간에는 늘 침묵했다고 쏘아붙였다. 특히 최근 법무부 장과닝 검찰총장을 직무배제 시키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건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의 침묵은 진중함의 상징이 아니라 비겁함의 상징”이라며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고, 책임져야 할 때 책임지지 않으면서 BTS나 봉준호 감독 격려하는 자리에만 얼굴을 내밀고 숟가락 얹는 수준의 대통령이라면 국정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한용운 님의 시 ‘님의 침묵’에서 침묵은, 절망 속에서도 회복과 치유와 희망을 불러오는 침묵이지만, 대통령의 침묵은 갈등과 반목과 절망의 침묵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친문 표가 급해 오버하고 있는 당 대표와 추미애, 김현미 장관 같은 행동대장들 뒤에 숨는 것도 이젠 지겹다”면서 “국정 파탄의 몸통, 난장판 정치의 최종 주역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이 모든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사태’들에 대해서 책임 있게 말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