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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LA타임스는 LA카운티 검찰청과 미 연방수사국(FBI)을 인용해 전역 군인 마크 스티븐 도밍고(26)가 FBI 위장요원으로부터 사제폭탄(IED)을 구입하려다 지난 26일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도밍고는 롱비치·헌팅턴비치 등 LA 남부 해안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를 노리고 사제폭탄을 터트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차를 몰고 돌진한 뒤 AK-47 소총을 난사하는 방법의 테러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3인치(7.6㎝) 이상의 못이 들어가는 폭탄을 구매하기 위해 폭탄 제조 전문가로 위장한 FBI요원과 접촉하다 붙잡혔다.
도밍고는 지난달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이같은 테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밍고는 온라인상에 “보복이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올리고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7년 발생한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미국에는 또 다른 (라스)베이거스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쓰기도 했다.
경찰은 도밍고가 유대인, 경찰, 군 시설 등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조사를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