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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위키드’에서 초록마녀로의 변신을 앞둔 배우 차지연이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 폭풍 가창력을 선보였다.
29일 방송된 ‘슈가맨’에서는 KBS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등 모든 음악방송을 올킬한 최정상의 디바 차지연과 소울 퀸 거미의 대결로 주목 받았다. 차지연은 ‘인생 밴드’ 편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플라워의 ‘엔드리스(Endless)’를 특유의 파워풀하고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와 섬세한 감성으로 재해석해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차지연은 ‘위키드’의 대표 넘버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을 불러 관객들의 박수를 끌어내기도 했다. 차지연은 “’디파잉 그래비티’는 손꼽히는 고난이도 넘버다. 나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뒤집은 스토리로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을 그린 브로드웨이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브로드웨이 역사상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박스오피 스 총 매출 1조원(40억 달러)을 최단기간에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번 공연에는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가 각각 엘파바·글린다로 출연한다.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5주간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