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 매도와 개인·외국인의 매수간 힘겨운 줄다리기가 펼쳐진 가운데 코스피는 19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으로 가닥을 잡았다.
16일 오후 1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1포인트(0.07%) 오른 1992.2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장 중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라크 정정불안이 고조되면서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나타냈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에 외국인 매도세도 차츰 약화됐다.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6억원, 2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273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3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료정밀, 건설업, 섬유의복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전기가스, 운수창고, 기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현대산업(012630) 두산건설(01116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등 건설업종은 최경환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규제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NAVER(035420) 등도 소폭 상승세다. SK하이닉스(000660)는 올 하반기 D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포스코(005490) 삼성전자우(005935) 한국전력(015760) 기아차(000270)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도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8포인트(0.05%) 오른 536.6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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