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가재난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북 완주에서 강풍으로 무너진 컨테이너에 아파트 경비원이 깔려 사망했다. 충남 서천에서도 강풍으로 인한 날림사고로 1명이, 광주 서구에서는 교회 첨탑이 쓰러지며 1명이 사망했다.
제주와 남부 지역에는 2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며 21가구 54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옮긴 상태다. 이 외에도 제주·전남 지방은 16동의 주택이 파손되고 5동의 주택이 침수됐다. 이 외에도 4척의 선박과 4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태풍이 오후 2시 현재 서울 서쪽 120㎞ 해상까지 북상함에 따라 호남-곡성영업소, 인천대교 등 2개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25개 등 총 27개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아울러 여객선 96개 항로 170척의 출항이 금지됐다. 김포-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77대와 국제선 117대 등 194편의 항공기도 결항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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