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등..남북경협株 '급등'

김대웅 기자I 2012.08.09 15:28:50

0.56% 오른 474.05 마감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63포인트(0.56%) 오른 474.05를 기록했다. 이날 전일대비 0.34%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제한된 변동폭을 보이며 상승폭을 소폭 늘려 나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 16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은 21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보다 0.18% 오른 2만8000원에 장을 끝냈다. CJ오쇼핑(035760)은 기관의 매수세 덕에 1.15% 오르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SK브로드밴드(033630) CJ E&M(130960)도 1%대 강세를 보였다. 안랩(053800) 동서(026960) 포스코 ICT(022100)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음(035720) 에스엠(041510) 젬백스(082270) 포스코켐텍(003670)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046890)파라다이스(034230)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테마주 가운데는 남북경협주가 급등했다. 제룡산업(147830) 에머슨퍼시픽(02598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화전기(024810)는 12% 상승 마감했다. 광명전기(017040) 선도전기(007610) 등도 10% 넘게 올랐다. 북한이 경제체제를 개방적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이로 인해 가스관 관련주들도 들썩였다. 대동스틸(048470)이 장중 11%대 급등세를 보였고, 동양철관(008970) 스틸플라워(087220) 세아제강(003030) 등도 4%대 강세를 나타냈다.

애플이 LED 핵심 소재인 사파이어 결정을 스마트폰 강화유리 대체 소재로 채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파이어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 한솔테크닉스(004710) 등이 5~6%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에스에프씨(112240)가 무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에스에프씨는 “주식 거래 유동성 확대를 위해 무상증자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공시했다. 게임빌(063080)도 6% 가까이 올랐다. 중국 최대의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모바일 게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KG이니시스(035600)는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충족했다는 분석에 4% 넘게 뛰었다. 지난 8일 KG이니시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52억6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와 거의 비슷했다”며 “2분기부터 애플스토어와 디아블로3 관련 신규 매출이 가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7722만주, 거래대금은 1조4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5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377개 종목이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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