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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서민금융 1박2일 현장방문` 첫 번째 방문지인 대전 중앙시장 소재 IBK미소금융재단에서 "이를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의 보증으로 은행권에서 2500억원의 재원을 조성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 동안 청년층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면서 미소금융의 청년 창업자금 지원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이거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미소금융에서 매년 200억~300억원 정도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창업 지원은 미소금융만의 영역은 아니며, 은행권에서 별도로 대규모 지원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소금융 본연의 사업영역인 전통시장 상인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미소금융 지원대상 상인회를 올해 600개, 내년엔 900개로 늘리고 올해에만 700억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원한도도 70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미소금융은 당초 전통시장 지원용으로 총 350억원을 배정했었다. 현재 미소금융이 지원하고 있는 상인회는 341곳으로 개별 사업자당 지원한도는 5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김 위원장은 "서민들이 금융지원을 받고 싶어도 방법을 잘 모른다"면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관리중인 새희망네트워크를 확대 개편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내비쳤다.
그는 "작년 봄 대통령과 함께 한 장·차관 연찬회에서 프랑스 사례를 들어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면서 "전통시장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에서 한 말인데 (시장원리에 맞지 않는다는) 전통적인 사고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