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제약(000640)이 국내 및 해외시장 제품경쟁력 제고를 위해 영국계 제약사 GSK와 손을 잡았다.
특히 GSK는 이번 사업제휴의 일환으로 142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로 GSK는 동아제약 지분의 9.9%를 보유하게 된다.
동아제약은 GSK와 전력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제약시장에서 비즈니스 입지를 강화하고 우수한 제품에 대한 이용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환자와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게 이번 제휴의 목표다.
우선 동아제약과 GSK는 병원급에서 GSK의 전문의약품들을 공동 판매 및 프로모션을 착수한다.
이를 위해 동아제약내 양사가 공동 관리하는 사업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이 사업부를 주축으로 ▲동아제약의 특정 신제품에 대해 GSK의 글로벌 판매 인프라 및 전문성을 활용하는 협력 ▲제네릭 제품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새로운 사업개발 협력 등을 비롯해 최적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전향적인 논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양사간 계약에 명시한 조건들이 충족돼야 완결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글로벌 선두 제약기업인 GSK와 더불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제휴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면서 "이번 제휴는 급변하는 국내외 제약환경에서 양사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 무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호 한국GSK 사장은 "동아제약과 협력을 통해 최적의 의원 영업망을 구축함으로써 국내의 더 많은 환자들이 GSK의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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