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매각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002990)은 매각 주간사로 맥쿼리를 선정하고 최근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를 포함한 5~6개 기업에 투자안내서(IM, 인포메이션 메모랜덤)를 배포했다.
금호산업이 추진 중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은 총 38.74%이다. 금호산업은 지분 매각 대금으로 최소 300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금호산업(38.74%)이 최대주주이고 한진(16.67%)과 천일고속(15.74%) 한일고속(11.11%) 동부건설(6.17%) 등이 주요주주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강남 핵심 상권에 위치하고 있어 개발이 이뤄질 경우 성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백화점을 보유한 신세계 백화점과 강남권 상권 확대를 강화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의 지분 인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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