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일본정부는 다음 달부터 관광·출장 등의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의 단기비자에 대해 영구 면제키로 결정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6일 "일본의 아소 외상이 오후 6시경 오는 3월 부터 한국인에 대한 입국사증 무기한 면제를 발표했다"면서 "90일 이하의 관광이나 출장 등에 해당되며 취업은 해당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관광과 비즈니스 목적의 체류, 통과, 상용 목적의 한국인 입국자는 대해 최장 90일까지 일본에 무비자 단기체류가 가능하게 됐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 수가 190만297명에 달하고 반대로 한국을 찾은 일본인이 242만명에 이르면서 양국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한국인 불법체류자의 수도 줄어든 점 등을 일본정부가 평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이번 비자면제 조치로 한·일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는 물론 문화적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한일 양국 교류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