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한국문화원. 한국 물류기술 스타트업 텔라디아(Teladia)의 브라이언 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30년 넘는 글로벌 물류사업 경험을 소개하며 미국 시장 확대 계획을 밝혔다. 두산밥캣과 미국 원전기업 뉴스케일파워 등을 고객사로 거론한 그는 미국 사업 확장을 위해 500만달러(약 68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텔라디아는 실시간 화물 추적에 탄소배출량 측정 기능을 결합한 디지털 물류 솔루션을 선보였다. 조 대표는 한 고객사가 단순히 화물의 위치를 보여주는 도구가 아니라 자율적으로 작동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탄소배출 데이터를 생성하는 시스템을 요구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계기로 화물 추적에서 실제 물류 운영과 친환경 운송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기술의 활용 가능성뿐 아니라 비용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눈길을 끌었다.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이온(EON)의 정기연 공동창업자 겸 CEO는 자신도 최신 AI 모델을 사용하다 일간·주간 이용 한도에 도달할 만큼 비용을 지출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가 이미 수행한 작업을 반복하면서도 매번 사용료를 발생시킨다는 점에 주목했다. EON은 반복 작업을 검증된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AI 사용 비용과 처리 시간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친환경 화학기술 스타트업 업사이클엑스(UpcycleX)는 폐플라스틱 등을 산업용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소형 전기화학 설비를 소개했다. 이왕희 업사이클엑스 창업자 겸 CEO는 “친환경 기술이 기업의 선의나 탄소배출권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기존 공정보다 저렴한 생산비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현재 시범사업 계약 2건을 확보했으며 내년 1분기까지 최소 2대의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 분야의 마라나노텍(Mara Nanotech)은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중단 문제에 주목했다. 기존 검사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의 치료 반응을 추적하고 의료진의 후속 진료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유료 시범사업 참여자를 모집하는 한편 200만달러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뉴욕·뉴저지 정부기관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미국 VC 생태계에 대한 발표도 마련됐다. 한국벤처투자와 한국무역협회 등이 참여하는 1대1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됐다.



![[그해 오늘]'냉장고 속 11개월'…여친 살해 후 8800만원 가로챈 남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3000230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