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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거래에 대해서는 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슈왑이지만, 디지털자산 거래에는 거래마다 0.75%의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현재 피델리티 크립토(Fidelity Crypto)는 매수·매도 거래에 1%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로빈후드는 0.03%에서 0.95% 사이의 수수료를 적용한다. 미국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수수료는 등급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개인 투자자의 경우 최대 4%에 이를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슈왑은 로빈후드(Robinhood)와 정면으로 경쟁하게 됐다. 로빈후드는 상대적으로 더 젊은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과 디지털자산 투자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고객 자산 11조 달러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대 브로커리지 중 하나인 슈왑은 수개월 전부터 고객들의 디지털자산 투자 수요가 크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언급해왔다. 릭 워스터 찰스슈왑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7월 CNBC ‘머니 무버스(Money Movers)’에 출연, “많은 고객들이 하는 말은, 자신의 자산 98%는 슈왑에 두고 있지만 디지털자산을 보유하기 위해 디지털 네이티브 업체에 1~2% 정도를 따로 맡기고 있다는 것”이라며 “들은 슈왑을 신뢰하기 때문에 그 자산도 다시 슈왑으로 가져와 다른 자산과 함께 두고 싶어한다”고 했다.
이번 결정은 전통 금융 산업과 성장 중인 디지털자산과의 경계를 더욱 흐리게 만들고 있다. 슈왑은 대형 은행, 자산운용사, 브로커리지 업체들의 디지털자산 수용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다. 이들 기관은 수년간 관련 상품 출시를 미뤄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우호적인 규제 기조 덕분에 이제는 보다 자신 있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모건스탠리는 현물 비트코인 ETF인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MSBT)’를 출시했고,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인컴 ETF 출시를 신청했다. 슈왑의 최대 경쟁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Fidelity Investments)는 전통 금융권 기업 가운데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13년부터 디지털자산 시장에 관심을 보여왔다. 피델리티는 2023년 디지털자산 거래 앱을 출시했으며, 2022년에는 투자자들이 401(k) 퇴직연금 계좌에 비트코인을 편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 최초의 퇴직연금 사업자가 됐다. 또 피델리티 채리터블(Fidelity Charitable)은 2015년부터 디지털자산 기부를 받아왔다.
반면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와 크라켄(Kraken)은 반대로 주식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월부터 수수료 없는 주식 거래 서비스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크라켄도 바로 이번 주에 같은 흐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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