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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동서대·동의과학대·수성대·우송대의 온라인 학사과정을 승인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반대학 온라인 학위과정은 대면수업 병행 없이 온라인 수업만으로도 학사 또는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승인 받은 온라인 학위과정은 △동서대 문화콘텐츠경영학과 △동의과학대학 스마트생산공정관리과 △수성대 인공지능(AI)빅데이터과 △우송대 솔브릿지경영학부 등 4곳으로 2024학년도부터 운영된다. 동서대와 우송대의 온라인 과정은 해외 대학과 공동으로 개설한 교육과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2021년 2월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 사이버대가 아닌 일반대의 경우 종전까진 전체 교과목의 20%까지만 원격수업으로 편성할 수 있었지만 이런 규제를 풀고 원격수업 편성을 대학 자율에 맡긴 것.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향후 또 다른 신종 감염증 출현에 대비하기 위해 규제를 푼 셈이다.
다만 학위과정을 100% 원격수업으로만 운영할 땐 교육부 승인을 받도록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22개 대학, 27개의 온라인 석사과정이 교육부 승인을 받았다.
교육부는 여기에 더해 지난해 12월 온라인 학사과정에 대한 승인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7개 대학에서 12개 과정을 신청했으며 △교육과정의 우수성 △원격수업 질 관리 체계 △원격수업 설비 준비 등을 심사해 최종 4개 과정을 승인했다.
이해숙 교육부 대학규제혁신국장은 “해외 대학생과 유학생들이 국내에 입국하지 않더라도 해외 현지에서 국내대학이 제공하는 교육을 이수한 뒤 국내 대학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이번에 승인된 과정 중에선 해외대학과의 공동 과정도 있는 만큼 국내외 대학이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 상호 협력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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