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의 경우 자신의 차례에서 접종을 거부하면 접종 순위가 가장 뒤로 밀리게 되는데, 일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접종을 기피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혈전’ 등 부작용 등 때문에 백신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정부는 총 99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 상태로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00만명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도입 시기가 빠르다 보니 접종 순서가 뒤로 밀릴 수록 다른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에 실제로 현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예약을 취소하거나 접종 현장에 오지 않는 ‘노쇼(no-show)’가 발생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혹여 다른 백신들의 공급들이 꽤 늘어난 상태라서 현재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이 기피되는 현상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중”이라며 “영국의 경우 접종 대상자의 절반 정도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상태이며 수천만 명이 접종을 해서 이 부분에서 큰 틀에서의 안전성들은 계속 저희가 확인을 하면서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반장은 “희귀 혈전증이라고 하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국내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국외 전문가들 모두 ‘이 희귀 혈전증이 극히 드물고 치료가 가능하고 이에 따라 접종의 편익이 위험도보다 훨씬 크다.’라고 접종을 권장하고 있는 중”이라며 “또한, 혈전 전문가들조차도 국내외 다수의 혈전 전문가들이 코로나 감염 시의 혈전증 발생 비율이 이 부작용으로 인한 희귀 혈전증보다 훨씬 높다고 설명하면서 접종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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