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용산구는 이태원동 치매안심센터(구청 지하2층 소재)를 새롭게 단장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오는 7월까지 시설비 6억원을 입, 센터 내 상담실·검진실·프로그램실·쉼터 등 공간을 재배치하고 치매 환자 가족들이 휴식, 정보교환을 할 수 있도록 ‘가족카페’를 신설하기로 했다. 센터 면적은 기존 500㎡에서 548㎡로 늘어날 예정이다.
노후 물품도 교체한다. 인지기능 개선 시스템, 프로그램 운영 물품, 노후 전산장비, 차량 등 구입에 1억5000만원을 들인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센터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보강 공사를 벌인다”며 “시설을 소폭 확대, 치매 친화적 환경으로 꾸미고 8월에 정식으로 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 중 센터는 구 보건분소(용산구 백범로 329) 건물 2층, 4층에서 임시 운영된다.
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조기검진 △예방등록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 다방면에 걸친 지역 치매관리 사업 전담 기관이다. 간호사·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 16명이 센터에서 함께 일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치매안심센터 리모델링을 통해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며 “용산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어르신 시화전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