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충청권 분양 ‘봇물’… 2010년 이후 가장 많아

김기덕 기자I 2018.02.13 11:05:19

전년보다 44% 늘어… 청주·천안·대전·세종 등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상반기 충청권 분양시장에 대규모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천안, 대전, 세종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춘 대단지 아파트가 많아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충청권에서는 2만2805가구(임대제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1만5832가구)보다 약 44% 늘어난 수치다. 주택시장 호황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졌던 2015년(2만873가구) 보다 많은 물량이 시장에 풀리는 것이다.

충청권 지역에서는 청주, 천안, 대전, 세종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뛰어난 입지를 갖춘 대단지 아파트가 많다. 특히, 충청권 최초의 도시공원 개발사업이나 공공청사 이전부지 개발사업, 재건축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먼저 충청북도 청주에서는 충청권 첫 번째 도시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의 첫 번째 청주지역 더샵 아파트이기도 한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는 잠두봉공원과 함께 들어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분양은 3월 예정이다.

충청남도 천안시에서는 현대건설이 옛 동남구청사 자리에서 공공청사 이전부지 개발사업으로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천안’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천안역과 직선거리로 300m내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대전광역시에서는 대림산업의 계열사인 (주)삼호가 중리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e편한세상 법동(가칭)’ 분양에 나선다. 단지 바로 옆으로 중리 초·중학교가 있다.

세종특별시에서는 제일건설(풍경채)이 2-4 생활권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내년 하반기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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