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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이어 가격 잇따라 인상…원자재값 상승 영향

김보경 기자I 2017.03.03 10:24:19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이어 미쉐린도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타이어업체들이 잇따라 국내 타이어 공급 가격을 인상했다.

미쉐린타이어는 오는 31일부터 대리점에 공급하는 타이어 가격을 4 ~6%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제품별 인상폭은 승용차용 타이어 평균 4%, 트럭버스용 타이어 평균 6%, 중장비용 타이어와 이륜차타이어가 각각 평균 6% 와 5% 다.

회사측은 지난해 2분기 이후 타이어의 주요 원재료인 천연고무,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해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 때 t당 1200달러였던 고무는 올해 1월 들어 t당 2000달러 이상으로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쉐린 그룹은 지난 1월 미국과 유럽지역 등 해외 시장에서 최대 8%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앞서 한국타이어(161390)금호타이어(073240)도 오는 15일부터 타이어 가격을 최대 4% 인상한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도 가격 인상폭과 시기를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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