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한 주 전과 같았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수도권은 사상 최저금리 영향으로 실수요자의 매수심리 개선과 투자수요 유입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방은 신규 입주아파트 누적 우려에 조선·철강업 등 산업경기 침체로 하락하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0.09% 오르며 전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지역별로 양천구(0.21%), 용산·강남구(0.15%), 동작구(0.13%), 구로·관악구(0.12%), 서초구(0.11%)가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25주 연속 내림세(-0.02%)를 이어갔다. 시·도별로 부산이 0.12%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원(0.05%), 전남·인천(0.0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0.17%), 울산(-0.12%), 충남(-0.10%), 대구(-0.05%), 충북(-0.03%)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오르며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수도권이 0.06%의 상승률을 보였고, 지방(0.01%)은 지난 5월 9일 이후 11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0.07%)에서는 관악·양천구(0.22%), 동작·구로구(0.19%), 금천구(0.18%), 영등포구(0.17%), 마포구(0.16%)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