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경영연구원은 29일 ‘한국 제조업 퍼스트 무버 전략: 한국 제조업 위기의 마지막 시그널(Signal)’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수년간 독주를 이어오던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이 지난해 4분기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한국 스마트폰 산업은 넛 크래커(Nut Cracker) 위기에 직면했으며 현재의 스마트폰 산업은 아키텍처(부품, 프로세스 등 근본기술) 혁신 없이는 레드오션(Red Ocean)화를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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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제조업 양적성장의 한계가 과거 선진국들의 사례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주요 선진국들은 제조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30% 도달한 이후 서비스산업이 확대되면서 제조업 축소를 경험했다.
김상윤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영국과 일본 경제의 침체는 제조업 약화와 맥을 같이 한다”며 “반면 독일과 스위스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유지·강화하면서 이웃 국가들에 비해 금융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최근의 글로벌 제조 환경과 기술 변화를 명확히 인식하고 산업 전반의 리스트럭처링(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정확히 파악해 미래 관점의 전략과 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산업 생태계 차원의 ‘아이디어 to 생산’의 밸류체인 주기 단축과 산학연 협력, 창업 및 투자 활성화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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