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최근 대선 테마주로 새롭게 부상하며 급등행진을 이어왔던 대성그룹 관련주가 동반 급락했다.
16일 대성산업(128820)은 전 거래일 대비 11.15%(3000원) 급락한 2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성합동지주(005620)와 대성홀딩스(016710)는 하한가로 떨어져 각각 4만8800원, 8550원에 마감했다. 대성에너지(117580)도 10%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를 끌어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대성그룹주는 지난 11일 고(故) 김수근 대성그룹 명예회장의 막내딸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대선 테마주로 부상, 사흘 연속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시 관계자는 “최근 실질적인 수혜 없이 이슈에 따라 급등하는 종목들이 많았다”면서 “이들 종목들을 중심으로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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