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지난달 취업자수가 예상보다 다소 저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실업률이 8%대 중반까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고용 개선 기대를 더 높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12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만2000명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앞선 10월 취업자수 증가규모는 종전 8만명에서 10만명으로 큰 폭 상향 조정됐다.
11월중 총 민간부문 고용은 14만명으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10월 수치도 11만7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공장 취업자가 2000명 늘었다. 건설부문에서는 1만2000명 감소한 반면 소매업종이 무려 49만8000명 급증했고 서비스업이 14만6000명, 운송부문도 83000명 증가했다.
특히 최근 취업자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실업자수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8.6%로, 전월의 9.0%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9.0%보다 크게 개선됐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에 기록한 8.6% 이후 무려 2년 8개월만에 최저수준이었다.
11월중 노동시장 참가율은 64.2%에서 64.0%로 소폭 낮아졌다. 또 평균 시간당 임금은 23.18달러로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평균 근로시간은 34.3시간으로 지난 10월과 같았다. 제조업 근로시간은 40.3시간으로 소폭 줄었다.
이와 관련, 피어폰트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아주 점진적이긴 하지만 분명히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좀더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기업들도 해고 와중에서도 고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