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4G 이동통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금보다 빠른 데이터 속도를 제공하는 4G 가입을 결심한 가입자라면, 통신사들이 초기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 시기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7월1일 `롱텀에볼루션(LTE)`를 출시하자마자 앞다퉈 추가 데이터 제공 등 혜택을 선보였다. 이에 뒤지지 않기 위해 KT도 와이브로4G 요금할인 등을 약속하고 나섰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LTE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월 50%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월 5GB 요금제에 가입하면 연말까지 월 7.5GB를 쓸 수 있는 것.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요금제에 따라 2GB, 4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월 3만원 가입자는 7GB를, 월 5만원 가입자는 14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초기 LTE 가입자의 혜택을 늘리기 위해 노트북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7월~8월 SK텔레콤 `T스마트샵`에서 LTE에 가입하면, 애플의 백북에어를 28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KT는 와이브로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큰 폭의 요금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월 5만5000원 이상을 내는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한 사용자는 와이브로 30GB를 5000원이면 쓸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오는 8월부터는 이같은 혜택을 월 5만5000원 미만 요금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KT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30GB 용량의 와이브로 서비스를 월 5000원이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