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8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2분기 생산성 지표 발표 후 하락 반전했다.
2분기 생산성 증가율은 1분기에 비해 크게 둔화된 반면,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단위 노동비용은 월가 예상치를 상회,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각시켰기 때문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8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은 여전하다.
오전 8시56분 현재 다우 선물은 4포인트 내린 1만1263, 나스닥 선물은 보합인 1502.5을 기록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31달러(0.40%) 낮은 배럴 당 76.6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분기 생산성 1.1% 증가..단위 노동비용은 2년 최고
노동부는 2분기 생산성이 연율 1.1% 상승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0.9% 증가는 상회했으나 1분기 4.3%보다는 크게 낮다.
인플레이션 척도인 2분기 단위 노동비용은 4.2% 상승했다. 지난 2004년 4분기 이후 최고치며, 월가 전망치 3.5%도 상회했다.
2분기 생산성과 단위노동비용은 전년동기비로는 각각 2.4%, 3.2% 상승했다.
◆노키아, 아이팟에 도전장..구글도 주목
세계 1위 휴대폰업체 노키아(NOK)는 애플 컴퓨터의 아이팟과 경쟁하기 위해 미국 디지털 미디어회사 라우드아이를 6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노키아는 라우드아이를 주당 4달러50센트에 매수하기로 결정해, 애플의 `아이팟` MP3 플레이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노키아의 이번 결정은 세계 2위 모토로라와의 경쟁 우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내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애플의 음악서비스에서 모토로라 고객이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제휴를 요청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 구글(GOOG)은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퍼레이션의 커뮤니티 사이트 마이 스페이스가 구글의 검색 엔진을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N을 누르고 마이스페이스와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구글은 작년 9월 타임워너의 AOL 지분 인수에 이어 또다시 MS와의 경쟁에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