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4% 강세에 최고치 경신…다카이치노믹스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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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6.02.09 09:15:32

[2026日중의원선거]
자민당 중의원 선거 압승 영향
5만 6000선 사상 처음으로 돌파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가운데 9일 일본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도쿄증시에서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지수)가 는 전 거래일 대비 4.46% 상승한 5만 6675.37를 기록 중이다. 이날 5만 5130.63에서 출발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해 사상 처음으로 5만 6000선을 돌파했다.

전일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역사적인 압승을 거두면서 정권 기반이 안정되고 정책 추진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방위력·경제안보 강화, 적극적인 재정 지출 등을 통해 일본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중의원 선거 압승으로 ‘책임 있는 적극 재정’ 등 다카이치 내각의 정책 추진은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닛세이기초연구소의 이데 신고 수석 주식 전략가는 “방산 관련 종목뿐 아니라 소비세 인하 기대감으로 식품주 등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본다.

엔화 약세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장에선 다카이치 총리가 엔화 약세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배녹번 캐피털 마켓의 마크 챈들러는 엔화 환율에 대해 “당분간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더 진행될 여지가 있는 흐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가 향방을 가늠하는 데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장기채 금리 동향이다. 재정 악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쉬운 초장기 국채 등의 수익률이 급등(채권 가격은 하락)하면 다른 만기의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져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사진=AFP)
슈퍼 여당이 되면서 오히려 금리 상승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바클레이즈증권의 가도타 신이치로 외환·채권조사부장은 “여당이 의석을 대폭 늘리면서 야당의 과도한 재정 확대 요구를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면서 “식품 소비세 인하 검토 속도와 실현 가능성 등에 따라 금리가 오르내리는 전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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