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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4분기 양극재 적자 전환 우려-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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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5.10.28 07:46:59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퓨처엠(00367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지만, 4분기 영업실적 악화가 예상되면서 투자 전략에 신중함이 요구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7일 종가는 24만5500원이다.

노 연구원은 “흑연 음극재 수주 및 실적 턴어라운드(반등) 기대감에 주가는 급등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주력 고객사의 전기차(EV) 전략 수정, 경쟁사의 출하량 감소 등 하방 리스크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매출액 8748억원, 영업이익 6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257억원)를 159.8% 웃도는 수치다. 전분기 출하 지연 기저효과로 당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87% 급증했다.

양극재 부문은 재고환입 외에도 유럽의 포드향 판매량 증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전 선제 수요 발생, 인도네시아향 견조한 출하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은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6847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전망했다. 양극재 부문은 108억원의 영업적자(영업이익률 -3.9%)가 예상된다.

노 연구원은 “2025년 10월 북미 IRA 보조금 폐지가 현실화됐다”며 “전주 실적 발표를 진행한 미국 자동차 기업들 역시 전기차 수요 불확실성 우려에 생산라인 조정 등 전략 수정이 발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퓨처엠의 주력 미국 고객사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국내외 경쟁사들의 물량은 전분기부터 선제적으로 조정되기 시작했다”며 “주력 고객사 제너럴모터스(GM)의 2025년 연중 전기차 판매량은 14만4000대(목표 35만대) 수준이며 재고는 5만대에 달한다”고 전했다.

노 연구원은 “2025년 10월 이후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월간 기준 66% 상승했다”며 “추정치 상향 및 흑연 음극재 수주 등이 주가 변동성 확대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섹터 투자심리 개선과 별개로 자동차 고객사 등 전기차 공급망 기업들은 전기차 수요 불확실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현재 시점이 뚜렷한 사이클(Cycle) 바닥 탈피라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최근 이차전지 섹터 트렌드는 리튬인산철(LFP)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인데, 아직 포스코퓨처엠은 해당 분야에 노출도가 없는 편”이라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섹터 심리 개선을 반영해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기존 24배에서 27배로 조정하면서 18만원으로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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