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에서 최종 선발한 대학(원) 재학생 65명이 15일 발대식을 갖고 오는 8월 첫 출근한다고 밝혔다.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는 졸업한 미취업 청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기존 일자리 사업과 달리,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 시행 첫해인데도 832명이 지원해 ‘12.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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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업장은 직접 서류심사 및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진행해 154명의 합격자를 선발했다. 이중 서울시가 진행한 적격 여부(서울시 거주, 서울 소재 대학(원) 재학 중 등) 등 확인을 통과한 65명이 최종 선발됐다. 예비인턴은 서울교통공사,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등 총 37개 사업장에서 △마케팅 △홍보 △MD △IT △개발 △데이터 △경영 △인사·총무 △디자인 등 8개 분야에서 직무경험을 쌓게 된다.
예비인턴들은 출근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시민청 태평홀)에서는 발대식을 갖는다. 참여자 2명이 대표로 나서 예비인턴 사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 등을 발표하고 서울시 대표 일 경험 사업인 ‘미래 청년 일자리’에 참여한 뒤에 고용승계돼 근무 중인 김혜령씨가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발대식에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참석해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을 격려한다.
서울시는 예비인턴이 조직·직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출근 전까지 △안전보건교육 △성희롱 예방교육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직장 내 괴롭힘 방지교육 △OS 프로그램 사용교육 △커뮤니케이션 교육 등 법정의무교육과 직장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재학생 시절, 내가 취업하기 원하는 분야를 먼저 경험해 보고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접할 수 있다면 학점·자격증 만큼이나 큰 자산이자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예비인턴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청년의 진로 탐색과 일 경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