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기자실 찾아 한국 기자들 만나
"오징어게임 새시즌 기대감에 들떠있어"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16일 “한국의 스토리텔링과 미디어 산업이 굉장히 발전돼 있다.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16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마련된 기자실을 찾아 인사말을 전했다.(사진=최연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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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랜도스 CEO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마련된 기자실을 찾아 국내 언론사 기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이후 8개월 만에 방한한 서랜도스 CEO는 이날부터 이틀 간 일정을 소화하고 본국으로 돌아간다. 한국 작품 제작 현장을 살피고 시각특수효과(VFX) 자회사 ‘스캔라인VFX’을 찾아 직원들을 독려할 예정이다.
그는 기자들에게 “여러분이 보내주는 피드백이나 의견이 당사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전 세계에 울림을 주는 데 많이 기여하고 있다”며 “길복순·더글로리 등 원작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열광을 불러일으켰는데, 올해도 피지컬100, 스위트홈 등 한국의 여러 콘텐츠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흥행 기대감도 나타냈다.
올해 10~11월 공개를 앞둔 ‘오징어게임2’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서랜도스 CEO는 “오징어게임이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며 황동혁 감독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독창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황 감독이 (오징어게임에서) 구현한 세계관이나 스토리가 흥미로고 앞으로 공개될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있다”고 말한 뒤 기자들과 한 명씩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