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는 8일 AQR의 누적 계좌 등록 수가 10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약 8개월 만의 성과다.
최근 ‘통장 협박’ 피해사례가 급증하는 상황이 겹쳐 자영업 및 소상공인들의 가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통장 협박 사기는 물품 대금을 받기 위해 매장 내에 공개해둔 계좌정보를 수집해 보이스피싱 관련 자금을 입금한 뒤 피해통장으로 만들어 입출금을 막는 방식이다. 계좌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수법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AQR 이용 시 매장 내에 계좌 정보를 노출할 일이 없어 이같은 범죄에 대응할 수 있다.
어플라이는 은행과의 협업도 준비중이다. 결제가 카드나 기존의 결제앱에서만 된다는 고정관념이 바뀌어 뱅킹앱으로 쉽고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뱅킹앱의 사용률을 높이게 되고 은행에도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플라이 이건우 대표는 “온라인 카드결제가 일상화된 오늘에 비추어 볼 때 실물 현금거래 역시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것”이라며 “AQR은 카카오톡처럼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경제활동의 일부로 자리잡을 것이다. 물리적 성격이 소멸한 현금의 흐름은 AQ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안전한 송금거래를 위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