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배달 애플리케이션 플랫폼과 업체 개별 주문앱 등을 통한 올해 사이드 메뉴 주문 건수는 지난해보다 평균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배달앱 1위 업체 ‘배달의민족’에서 사이드 메뉴 주문 건수가 전년대비 약 2.5배 증가한 것보다 증가속도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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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버거 전문점 KFC는 대표적 옛날 간식 꽈배기를 사용한 ‘캡꽈배기’ 2종을 새로운 사이드 메뉴로 선보였다. ‘캡치즈꽈배기’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치즈를 꽈배기 속에 채워 달콤하고 중독성있는 단짠(달고 짠) 맛이 특징이다. ‘캡팥꽈배기’는 달달하고 진한 전통의 단팥을 추가해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푸라닭은 베이커리 업계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라인으로 꼽히는 ‘크레이프롤’과 ‘쿠키무스’를 사이드 메뉴로 선보였다. 흡사 계란말이를 연상시키는 푸라닭 크레이프롤은 부드러운 크레이프 속 달콤한 크림이 담긴 메뉴다.
계란말이에 케첩을 뿌려 먹는 것처럼 크레이프에 딸기잼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 먹는 즐거움에 보는 재미도 더했다. 달걀프라이를 연상시키는 푸라닭 쿠키무스는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 쿠키와 달콤한 커스터드 무스가 잘 어우러지는 맛으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성이 강한 MZ세대가 주 고객층으로 자리잡으면서 외식업계가 독특하고 다양한 사이드 메뉴로 이들을 공략하려는 노력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선택의 폭과 만족도를 넓히고 브랜드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사이드 메뉴 개발 및 출시 움직임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