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년 전 제가 남·북 회담과 북·미 회담을 위장 평화 회담이라고 주장했을 때, 허접한 여·야 정치인과 신문방송, 심지어 허접한 개그맨까지 저를 막말꾼으로 몰아붙이면서 정계에 퇴출시켜야 한다고 했다”며 “이들은 이번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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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경제는 어설픈 좌파정책으로 이미 망해 가는데 이제 경제 폭망도 북한 탓으로 돌릴 것인가”라면서 “(정권) 초기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탓 하다가 이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탓에 북한 탓까지 할 것인가. 답이 없는 핑계 정권”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끝으로 “3년간 비정상으로 국가를 망쳤으면 이제라도 정상으로 돌아오십시오. 제가 요즘 참 억울하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15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핵 폐기를 위해 2년 전 4월에는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고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다. 지방선거 하루 전에 있었던 북미 정상회담은 남북정상회담을 보증해주는 회담이였고 역사상 최초로 있었던 북미 정상 회담 이어서 세계인들의 이목도 한눈에 끌었다. 저는 이 두 회담을 묶어 위장평화회담 이라고 하면서 북은 절대 핵폐기를 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국민들과 언론들은 모두 저를 막말꾼으로 몰아붙이면서 지방선거 유세조차 못 나가게 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년이 지난 지금 과연 북핵이 폐기되었나. 한반도에 정말로 평화가 왔나”라고 물었다.
또 “그 옳았던 판단은 막말, 악담으로 매도당하고 지금 종북 정권인 문 정권도 치기 어린 트럼프도 곤경에 처했다. 이 판에 핵폐기를 전제로 하는 종전 선언을 북핵을 그대로 두고 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집권당 국회의원들이니 차라리 항복 선언을 하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