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민간인통제구역 내 연천군 중면을 흐르고 있는 지방하천인 마거천 9.15㎞와 적거천 4.9㎞ 등 총 14.05㎞에 대한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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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지난 2018년 마거천·적거천 일대에 집중호우로 제방유실과 농지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하천기본계획 수립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해당 하천 주변 군부대와 협의를 통해 민통선 내 지방하천 두곳에 대한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도는 4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용역을 추진해 지형 및 기후, 지역특성 등 하천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 홍수방어를 위한 하천의 종합적인 정비와 자연친화적 이용 방법, 보전 및 관리 방안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에는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홍수에 안전하면서도 생태계 보전과 친환경적인 하천 공간을 만드는 내용도 담을 방침이다.
고강수 하천과장은 “이번 하천기본계획 수립은 도민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되는 정책”이라며 “향후 DMZ 내 4개 하천에 대해서도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