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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나눔관에서 ‘서울문화재단-아난딸로아트센터 교류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서울-헬싱키 도시문화자본과 예술교육공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과 헬싱키 양 도시의 예술교육정책과 서울문화재단·아난딸로아트센터의 프로그램 사례 등 도시의 지역 특성에 맞는 예술교육공간에 대해 논의한다.
아난딸로아트센터는 핀란드 헬싱키 시에서 운영하는 아동·청소년 예술교육기관이다.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지역 커뮤니티 기반으로 설립됐다. 오래된 학교 건물을 개조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특화된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럽의 대표적인 예술교육공간 모델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시에서 조성한 국내 최초의 어린이·청소년 예술교육 전용공간으로 2016년 개관한 서서울예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과 아난딸로아트센터는 MOU 체결을 통해 향후 5년간 한국과 핀란드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협력주체로서 서울-헬싱키의 문화예술교육을 상호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과 아난딸로아트센터의 상호 교류 첫 번째 행사인 이번 포럼에는 아난딸로아트센터의 카이사 케투넨 총괄 디렉터, 이바 무사리 예술교육감독 등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헬싱키의 예술교육정책과 아난딸로아트센터의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한국형 문화예술교육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온 서울문화재단이 유럽의 대표 문화예술교육기관인 아난딸로아트센터와 긴밀히 협력한 첫 번째 공식 교류행사”라며 “헬싱키와 서울의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들이 다양한 예술교육 모델과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함으로써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논의하고 확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참가자는 예술가 및 예술교육 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선착순 200명을 온라인에서 모집한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