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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예방지원대는 전체 산불의 30%를 차지하는 소각산불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마련됐다.
산림청과 강원도 소속 산불예방지원대는 강릉과 평창 등 올림픽 권역을 대상으로 활동하며, 강릉자활사업단을 포함해 4개팀 4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논·밭두렁, 독립가옥 등 산불취약지역에서 농산폐기물·생활쓰레기 등 인화물질을 사전에 제거해 소각에 의한 산불을 미연에 방지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날 산불예방지원대 발대식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을 위해 산불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선언하는 다짐과 파쇄기를 이용한 인화물질 제거, 폐비닐 수거작업 시연 등이 진행된다.
이어 겨울철 결빙저수지 헬기 담수 훈련에서는 결빙된 저수지에 산불진화대원이 기계톱으로 얼음구멍(5m×5m)을 내고, 헬기가 신속히 담수해 산불현장에 물을 투하하는 과정을 시연한다.
또한 결빙 우려가 있는 저수지에 결빙방지장치를 설치해 저수지가 부분적으로 얼지 않도록 하고, 산불진화용 헬기가 즉시 담수해 진화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기후온난화로 인해 산불이 연중·대형화 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강원도는 대형산불에 취약한 지역인 만큼 인화물질을 사전 제거하고, 진화헬기를 전진배치하는 등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산불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