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비상수송대책에 만전"…다음주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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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16.09.27 11:23:59

필수인력 8489명·대체인력 6043명 등 1만 4541명 투입
파업 2주차에 kTX·수도권 전동열차 90%대로 조정

△ 홍순만 코레일 사장이 이날 오전 10시 30분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원다연 기자]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레일이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 뜻을 밝히고 파업에 돌입한 전국철도노동조합에 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만은 절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까지 철도노조를 설득했지만 철도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과 서울 메트로노조, 부산 지하철노조 등은 정부가 추진 중인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이날 오전 9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철도 노조와 서울지하철 노조가 함께 파업에 동참하는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코레일은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철도 운영에 필수유지 인력 8489명, 대체인력 6043명을 더해 총 1만 4541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평상시 대비 64.6% 수준으로 코레일 내부직원 3952명과 군·협력업체 등 외부인력 2091명으로 구성된다.

코레일은 지난 2013년 파업 당시 철도현장 경험이 부족한 철도대 학생을 투입해 인명사고가 났던 점을 감안해 이번 대체인력에서 철도대 학생을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대체인력은 충분한 열차 운행경험과 비상상황대처능력을 갖춘 유자격자들로 구성됐다”며 “철도안전법 등에 따른 법정교육과 실무교육을 이수한 뒤 현장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아울러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출퇴근 시 전동차를 100% 운행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재 비상수송체제에 따라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는 100% 운행하고 새마을·무궁화 등의 일반열차는 평시 대비 60% 수준, 화물열차는 30%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파업이 실제로 장기화될 경우 여객이나 물류 운송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홍 사장은 “파업이 2주차에 접어들면 대체인력의 피로도 등을 고려해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는 90% 수준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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