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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장관 “올해는 과학기술 50주년"..새해 중점사업 소개

김현아 기자I 2016.01.06 11:42:4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6일 기자 간담회에서 2016년 새해의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올해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 △창조경제의 액션화(과학기술과 문화융성을 통한 시장 개척과 일자리 창출) △과학기술 50주년 사업 및 R&D 혁신 △지능정보기술(인공지능포함)을 추가한 ICT 전략 혁신 등을 꼽았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와 문화 융성을 합쳐 국가 경제의 추진력을 만드는 해가 돼야 한다”며 “창조경제 분야는 이미 준비 됐고, 글로벌 진출이나 지속 가능한 모델, 각 지역에 특화된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력하겠다.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공을 들이는 분야가 국가 연구개발(R&D) 분야”라면서 “며칠 있으면 국가위 심의위가 개최되는데 총리 주재로 열리는 이 회의에서 국가 R&D의 대상과 전략에 대해 근본적인 검토를 하고 추진 전략을 발표한다. 좀 평이하게 들릴 지 모르나, 지금까지 바이오나 나노 등 단편적으로 발표했던 것과는 다르다. 국가의 성장 동력을 받치는 과학기술 능력을 확립하기 위한 기본적인 전략 구상을 발표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 50주년을 맞는 과학기술의 의의도 강조했다.

최 장관은 “올해는 과학기술이 50주년 되는 해인데, 이 점을 국민들과 잘 축하하면서 과학기술이 어떻게 경제 사회 발전을 도왔고, 앞으로 어떻게 득이 될 지에 대해 1년 내내 여러 가지 아젠다와 이벤트로 언론과 교감하겠다”고 말했다.

또 “결국 연구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연구환경이나 세계와 경쟁하는 연구환경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면서 “기초연구와 기술사업화를 양날개로 잡겠다,과학기술 또는 이공계에 청소년들이 찾아오게 하고, 이공계 사람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걸 중요 이슈로 보고 있다. 공과대학 혁신 뿐 아니라 인재 양성도 R&D의 큰 축으로 전개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육성에 대해서는 “ICT는 지난해 수출의 33%를 차지하는 우리가 먹고사는 분야인데, 세계적으로 매우 빠르게 변하는 분야다”라면서 “작년 초에 K-ICT 국가 전략을 발표했는데, 올해는 이를 계속 수정 보완해 확대할 생각이다. 지능정보기술 분야를 추가할 예정이고, 이를 모두 스마트화해서 중국의 추격과 신흥국의 도전을 이겨내고 더 멀리 달아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능정보기술의 의미에 대해서는 “자율주행차가 주행을 잘 하려면 똑똑해야 하는데, 이 똑똑함은 소프트웨어로 구현된다. 그런 것에 관련된 종합기술을 의미한다. 모든 융합제품에 들어간다. 인공지능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답했다.

또 “ICT에 대한 국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겠다”면서 “IOT 확대, 핀테크를 좀 더 안전하고 널리 쓸 수 있도록 관련 부처나 금융권과 협력하겠다, ICT가 진정한 한국경제 도약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부분, 연구인력 배양 등에서 충분히 뒷받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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