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석유화학과 방위산업 관련 계열사 4곳을 한화그룹으로 매각하기로 한 삼성그룹 관련주가 사업 재편 기대감에 삼성테크윈을 제외하고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후 1시29분 현재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51%(1만8000원) 오른 120만80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기(009150)도 7% 넘게 상승하고 있다.
또 제일기획(030000)과 삼성SDI(006400) 삼성화재(000810) 삼성카드(029780) 역시 2~6%가량 상승하고 있다.
다만 삼성그룹 계열사 중 한화그룹으로 피인수되는 유일한 상장사인 삼성테크윈(012450)은 개장 직후 하한가로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는 삼성그룹이 한화그룹과의 이번 빅딜을 통해 비주력사업인 석유화학과 방위산업 계열사를 정리하는 한편 의료기기와 바이오, 사물인터넷 등 미래 신수종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