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일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 참가
무형문화재 홍정실 등 한국전통공예작가 50여점
 | 황수로 작가의 ‘성수’. 꽃을 비단으로 만들었다(사진=한국궁중채화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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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인간의 손과 재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먼 과거로부터 왔으며 함께 미래를 가야 할 이야기다”(이탈리아 디자인 평론가 크리스티나 모로치).
세계 최대 규모인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에서 한국 전통공예전이 처음으로 열린다. ‘한국공예의 법고창신’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9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밀라노 트리엔날레 디자인전시관에서 펼쳐진다. 200㎡ 규모의 한국관에는 중요무형문화재 홍정실(향로 은입사)과 황수로(궁중채화) 장인 등 16명의 한국전통공예작가들의 50여작품이 전시된다.
전시기획은 손혜원 크로스포인트 대표가 했다. ‘처음처럼’ 브랜드 전문가로 유명한 손 대표는 2010년 ‘한국 전통공예 미래전’을 기획한 경험이 있다. 손 대표는 1일 서울 와룡동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오늘날 여러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한국의 급성장이 오래된 우리 문화의 힘에서 나온 것임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1961년 출범한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는 매년 방문자만 30만명에 이르고 규모가 13조원에 이르는 세계적인 행사다. 초청 기준도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때문에 이 행사에서 소개되는 것 자체로도 적잖은 성과로 평가된다. 조현재 문체부 1차관은 “이번 전시는 세계 디자인계에 한국 공예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 옻칠 공예의 정수를 보여줄 정해조 작가의 ‘적광률’(사진=문화체육관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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